가장 친절하고 똑똑한 호텔 실무영어
호텔리어의 슈퍼스타는 의사소통에서 나온다
호텔은 현대인이 누리는 최상의 문화공간이다
21세기 호텔은 단순히 숙소의 기능만을 지니지 않는다. 투숙객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 말고도 수준 높은 다양한 음식을 서비스하고, 쇼핑 공간을 확보하고, 심신의 휴식을 위한 시설도 갖춰 호텔이용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해야 한다. 차별화된 호텔 상품을 만들어 마케팅을 해야 함은 물론, 고객관리에도 역점을 둬야 한다. 특히 외국 손님들을 위해서는 각별한 서비스와 배려가 필요하다.
여행이 일상화된 요즘 사람들은 목적지 숙박시설에 대해 관심이 많다. 관심이 많다는 것은 시설이나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두 번 다시 그런 곳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세상에 호텔은 많다. 별이 6개 심지어는 7개의 Super Deluxe Hotel이 있는가 하면, 시설이나 서비스 면에서 품질(quality)이 표준(standard)에 못 미치는 그런 호텔도 있다.
그러나 호텔의 수준과는 상관없이 현재 호텔업에 종사하고 있거나 앞으로 호텔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사람, 즉 호텔리어(hotelier: 본래 불어로 ‘호텔경영자 [지배인]'를 뜻하는 말. 영어로는 hotelkeeper 혹은 hotelman이라고 함.)를 꿈꾸는 사람은 호텔 업무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은 물론, 고객과의 소통에 불편이 없는 언어능력, 특히 영어실력을 갖춰야 한다.
이 책은 호텔의 기본 업무와 관련된 분야별 제반 상황을 18개로 나누고 개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례를 핵심대화와 응용대화로 나누어 수록했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수많은 호텔을 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필자들은 호텔리어는 자신의 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expertise)외에 다방면에 걸친 교양이 필요하고, 세계의 문화와 예의범절, 혹은 최신 유행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 단원마다 세계 유수의 호텔을 사진 자료와 함께 소개하고, Tip 항목을 통해 호텔리어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했다. 연습문제는 호텔리어의 소양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호텔리어는 호텔의 대변인이자 얼굴이다. 특급 시설이 주는 안락함이 있어도 스태프의 자질이 형편없거나 언어능력이 부족해 고객을 불편하게 만든다면 그 호텔은 진정한 의미에서 우수한 호텔이 아니다. 그만큼 호텔리어의 언어능력과 인성, 자질이 중요하다. 호텔리어가 자신을 어떤 존재로 만들어야할지 고민해야 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호텔리어는 자신에게 필요한 실무영어를 숙지해야 한다. 필자들은 호텔에서 사용되는 실용적 표현을 대화의 형식으로 만들고 필요한 경우 어귀풀이를 덧붙였다. 따라서 이 책이 제공하는 상황 속에 들어가 자연스럽게 호텔 실무영어 표현을 익히기 바란다. 이 책의 학습자들이 성실한 인내로 전문가의 길을 향해 매진하길 희망한다. 세계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는 전문적 호텔리어를 목표로 하고 호텔 실무영어를 반드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를 바란다. 국제화 시대에 있어 영어로의 의사소통 능력은 호텔리어의 필수 덕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