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짓의 개념을 바꾼 감수성 예민한 과학 천재들!
더 이상 재미없는 과학사 책은 덮어라!
알수록 재미있는 역사적 천재들의 뒷이야기
그들의 영광스런 발견과 광기를 만나보자
전통적인 과학의 역사는 왜 항상 지루하게만 느껴질까? 특히 교과서를 읽다 보면 치사향이 넘는 수면제라도 들어 있는 것만 같다. 그 이유는 하나같이 사실을 단순화시킨 진부한 이야기를 고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 『딴짓의 재발견』은 역사적 사실과 과학자의 삶을 요약해 들려줄 뿐만 아니라, 영감어린 인물과 영광스런 발견, 그리고 과학자들의 광기 등을 담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딴짓의 재발견’은 과학자들을 입체적인 눈으로 재조명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이 책에 소개된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는 과학사에 속하는 것들과 그렇지 않은 것들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뜨린다. 그래서 그들의 우연하고 기발한 발견들을 쫓아가다보면 독특한 감동을 느끼고, 17세기나 르네상스 시대의 사고방식을 새롭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이성의 역사에 눌려 빛을 발하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새로운 활력을 얻고, 진부한 것으로 치부되던 낡은 생각들이 순식간에 놀라운 직관으로 탈바꿈되는 경험을 함께하길 바란다.
이 책의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들을 따라가다 보면 실명한 눈으로 영화의 선구자가 된 조셉 플래토, 역학과 요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데 집착한 드니 파팽, 두꺼비와 마녀의 성을 탐구하던 외과의사 윌리엄 하비, 폭죽 달린 연을 비롯해 이것저것 만들기를 좋아했던 뉴턴, 위스키와 연금술에 조예가 깊었던 작가겸 과학자 에드거 앨런 포, 원자의 마법 공식을 만들어낸 스위스의 교사 요한 야코프 발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 딴짓의 개념을 바꿔버린 딴짓의 대가들
이들 과학자들의 딴짓은 원인과 동기가 무척 순수하고 낭만적이며, 열정적이고 재치가 있다.
그들의 결과물은 인류의 생명을 살렸고, 문명의 기원을 설명하였으며, 천체의 운동과 자연현상을 해석하는 이론이 되었다. 또한, 예술과 기술을 발전시켜 현대인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었다.
마법의 물이 흐르는 에덴동산을 만들길 소원했던 베르나르 팔리시, 실명한 눈으로 영화의 선구자가 된 조셉 플래토, 두꺼비와 마녀를 연구한 외과의사 윌리엄 하비, 원자의 마법 공식을 만들어낸 스위스의 교사 요한 야코프 발머, 우리에겐 작가로 더 많이 알려진 에드거 앨런 포 등을 차례대로 만나다 보면. 그들의 직업란에 무엇이라고 써두면 좋을지 한참 고민하게 된다. 비행을 사랑한 마법의 대가 외젠 가스파르 로베르송의 저서들이 공연예술 분야의 서가에 꽂혀 있는 것도 참으로 이해되는 상황이다.
◆ 재미없는 과학사 책은 덮어라! - 알수록 재미있는 감수성 예민한 천재들의 뒷이야기
역사적 사실만을 단순화시킨 낡은 형식의 일반적인 과학사 책은 과학 영웅들의 업적만 다룰 뿐, 그 발견에 담긴 영감과 감성, 그리고 괴짜 과학자들의 광기 어린 뒷이야기는 빠져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딴짓의 재발견』은 과학자들을 입체적인 눈으로 재조명함으로써 과학사에 속하는 주요 이론들과 그 속에서 배제된 소소한 발견들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뜨렸다. 개인적인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전 재산을 쏟아 붓고 미라 연구에 열중한 과학자 니콜라 파브리 드 페레스, 위스키와 연금술에 조예가 깊었던 소설가이자 아마추어 과학자였던 에드거 앨런 포, 아픈 아내를 위해 개구리 수프를 만들다가 그 넓적다리의 떨림을 보고 환생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루이지 갈바니, 지나친 상상 때문에 신비주의에 빠진 뉴턴의 동성애인 니콜라 바티오 드 뒬리에, 사냥중독자였다가 진화론자가 된 찰스 다윈 등… 과학사엔 없는 그들의 사생활을 들춰보는 재미가 이 책의 진짜 매력이다.
◆ 주목받지 못했던 인물들을 재조명 - 당신이 알고 있는 과학 지식이 과연 진실인가?
그동안 이성의 역사에 눌려 빛을 발하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새로운 활력을 얻고, 진부하다고 치부되던 낡은 생각들이 순식간에 놀라운 직관으로 탈바꿈되는 모습을 경험하길 원하는가?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당신이 알고 있고, 믿고 있었던 그 지식에 대하여 의문을 품어라. “내가 알고 있는 것이 과연 진실일까?”하고 말이다.
저자는 아마존 탐험여행에서 배운 도둑걸음으로 도서관 바닥을 걸어 다니며 이 책에서 저 책으로, 도서 목록과 서가 사이를 누비면서 국립도서관의 망망대해로 탐험을 시작하였다. 그가 찾아낸 자료 중에는 그동안 잘못 알려졌거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 있었고, 시대를 잘못 타고나서 주목받지 못했던 잊힌 과학자들이 있었다.
항생제의 개념을 만들어 냈음에도 페니실린 연구에서 제외되어 노벨상을 빼앗긴 르네 뒤보스, 증기를 이용한 발명품을 만들었지만 후발주자인 제임스 와트에게 모든 업적을 빼앗긴 힘없는 원조 발명가 드니 파팽, 아인슈타인에게 밀려서 불행한 은둔자의 삶을 살아야 했던 크리스티안 비르켈란, 만년 2인자로 밀려 있다가 운석에 대한 연구 발표 덕분에 한순간에 1인자 자리로 등극되는 장 바티스트 비오의 이야기는 과학사의 정도를 벗어난 낯선 이야기이고 새로운 정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