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체질 초선의원 김성식의 별난 생각
우선 물음표(?)와 느낌표(!)를 적절하게 배열한 책 제목만 봐도 국회의원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이 책은 국회의원 전체나 다른 국회의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부제(副題) 밝히고 있듯이 ‘김성식의 초선 탐구생활’이다. 이를테면 초선 국회의원 김성식의 자기발견인 셈이다. 특히 누구보다 열심히, 누구보다 치열하게 국회의원의 역할에 몰두하고 천착했던 모범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백봉신사상 3년 연속 수상, 동료 국회의원이 뽑은 의정활동 1위, 국회 보좌진이 뽑은 가장 일 잘하는 국회의원 1위, 법률 소비자연맹 주관 3개년 의정평가 종합 1위를 차지하고 ‘21세기 정책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달리는 김성식의 기록이기에 더욱 소중하게 읽힐 만하다.
비록 초선이지만 삼선 같은 역할을 하다
김성식 의원은 서울 관악갑에서 두 번 낙선하고 세 번 만인 2008년 초선의원이 되었다. 현재 18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고, 당내 개혁초선모임인 ‘민본21’의 간사를 맡았다. 늘 비주류였다가 2011년 5월부터 당의 정책 쇄신 차원에서 정책위원회 부의장(경제·예산 담당)에 선임되어 추가감세 철회, 대학등록금 경감, 청년창업 등 일자리 예산 증액, 보육지원정책 강화,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사회보험료 지원정책, 비정규직 차별 해소 정책 등 민생 관련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김성식, 빛나는 존재감과 덜 쪽 팔리는 정치
언론의 여러 호평 가운데 언급된 내용이다. 그리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도 그의 면면을 만나기는 어렵지 않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내용은 크게 구분하는 제목만 읽어도 어떤 내용인지 짐작할 수 있다. 1958년생, 부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77학번) 졸업, 육군 병장 제대(15사단), 청년시절에는 민주화의 열정으로 살았고, 1984년 대학 졸업 직후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련 정책기획부장으로 일함. 1994년부터 나라정책연구원 정책기획실장, 방송 시사평론가, 금융연구회 회원 등으로 활동. 2003년 원외 위원장으로는 최초로 한나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을 맡기도 했고, 2004년부터 2년 남짓 경기도 정무부지사 역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