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사랑스러워 1

미치도록 사랑스러워 1

지울 수 없는 원죄의 아픔을 알게 되었던 그날,

그날부터 내게 희망은 없었다.

자유도 없었다.

사랑도 없었다.

살아가야 할 이유도 없었다.

그저 숨 쉬며 살아갈 뿐.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감싸인 그날,

삶의 온기를 잃고 헤매는 내게

천사가 내려왔다.

하늘이 내게 보내 준 단 하나의 선물,

미치도록 사랑스러운 그녀가

내게로 왔다.





“우선은 아무리 사장이라고 해도 직원의 신성한 근무지에 사전 양해도 없이 막무가내로 쳐들어 왔다는 점이 마음에 안 들어요.”

‘우선은 허락도 없이 당신 보고 싶게 만들었다는 게 마음에 안 들어요. 허락 없이 내 맘속에 들어온 당신이 미워요.’

“우선? 그럼 다른 것도 있어? 그동안 불만이 아주 많았나 보군.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이참에 다 해봐.”

“하라고 하면 누가 못할 줄 알아요? 둘째는 왜 내 일기장이나 다름없는 공책을 봐요? 그게 기분 나빠요.”

‘둘째는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써 놓은 일기장을 당사자인 당신이 봤다는 점이에요. 창피하단 말이에요. 별의별 것을 다 써 놨는데, 그것도 당신 얘기만.’

“또?”

“더 말하면 나만 치사해지는 것 같아서 말 안 해요.”

“단지 그것뿐이야?”

“뭔가 다른 게 또 있어야 되나요?”

“나한테 화내는 이유가 다른 데 있다고…… 생각했어, 난…… 나 안 보고 싶었어?”

“…….”

“난 깜박이 아주 많이 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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