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관청의 서류를 정서하는 일만 해온 중년의 가난한 말단 관리 아까끼 아까끼에비치. 어느 겨울 오래 입은 외투가 다 해져서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되자 있는 돈을 다 털어 새 외투를 장만한다. 그러나 그러한 기쁨도 잠시, 그는 노상강도에게 그 소중한 외투를 빼앗기고 만다.
그것을 되찾으려는 필사의 노력조차 경찰서장이나 관리의 조롱을 받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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