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평생을 원맨쇼로 살아온 남보원의 자전 에세이. 평안남도 순천에서 부잣집 외아들로 태어나 보낸 유년 시절, '짱꼴라'라는 별명으로 통했던 학창 시절, 무대에 서기까지의 방황의 시절 등을 기록했다. 또 '아름다운 시절'이라고 할 정도로 한창이었던 전성기와 슬럼프에 빠졌던 한때도 되돌아본다. 그리고 40년을 무대에 섰는데 이제야 비로소 쇼가 무엇인지 알 것 같다는 남보원의 계속되는 무대위에서의 삶을 마지막 장에 담아냈다.
원맨쇼를 40년간 해왔지만 인생은 원맨쇼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저자. 저자의 이같은 깨달음이 담긴 이 책은 인생의 무대를 세우고 관객이 되어준 많은 사람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고 있다.